촬영·현장
서울을 3D 배경의 재료로, 반복 비행으로 쌓은 도시 스캔
2024.05.09 공개 항공 3D 스캔 회고
도시를 다른 세계의 배경으로 옮기는 일은 실제 도시를 기록하는 촬영에서 시작됩니다. 엠투이가 2024년 5월 9일 공개한 글에는 넷플릭스 시리즈의 배경 제작을 위해 서울 주요 지역을 3D 스캔한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드론으로 도시를 촬영하고, 그 기록을 입체 배경의 재료로 연결한 작업입니다. 완성된 장면 뒤에 있던 현장 수집의 과정을 돌아보는 글입니다.
원문은 사진과 영상 촬영을 바탕으로 3D를 만드는 포토그래메트리 방식을 소개합니다. 이때 촬영한 이미지는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화면이면서, 도시를 입체로 재구성하는 데 쓰이는 자료가 됩니다. 영상 제작을 위한 촬영의 목적이 후반 작업에서 공간을 다루는 단계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드론과 카메라를 썼는지보다, 촬영 자료가 배경 제작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가 이 기록의 중심입니다.
현장 수집은 여러 차례의 비행으로 이어졌습니다. 회고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도 비행과 스캔에 들인 노력입니다. 도시의 배경을 만들 재료를 확보하려 촬영을 거듭했고, 그렇게 모인 기록이 다음 제작 단계의 바탕이 됐습니다. 반복 비행은 여기서 특정 장면의 카메라 움직임을 설명하는 말이 아니라, 배경 제작에 필요한 도시 자료를 수집했던 작업의 규모와 지속성을 보여줍니다.
촬영한 모든 대상이 매끄러운 입체 데이터로 남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글은 유리와 반사체, 금속 표면, 차량 등에서 메시가 깨지는 한계를 함께 언급합니다. 이는 이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남긴 제작자의 관찰입니다. 도시를 충분히 기록하는 일과 그 기록이 어떤 형태로 재구성되는지 살피는 일은 서로 연결돼 있으며, 촬영 결과를 후반에 활용할 때 재질과 대상에 따라 다른 문제가 남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엠투이가 맡은 촬영·스캔 뒤에는 후속 제작팀의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수집된 자료의 메시와 포인트를 정리하고 새로운 배경을 합성하면서, 원문이 소개한 디스토피아의 서울이 완성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엠투이의 참여 범위는 도시를 촬영하고 스캔하는 현장 수집에 두며, 메시·포인트 정리와 최종 배경 합성·VFX는 후속 제작팀의 역할로 구분합니다. 실제 장소의 기록이 여러 제작 단계를 거쳐 이야기 속 공간으로 바뀐 사례입니다.

관련된 〈택배기사〉의 기존 프로젝트 기록에도 엠투이의 참여 범위가 전체 3D 스캐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배경 제작에서 촬영은 후반 제작자가 다룰 공간의 재료를 확보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현장에서 쌓은 도시의 기록, 입체 데이터를 정리하는 작업, 작품에 맞는 배경으로 완성하는 작업이 이어질 때 비로소 하나의 영상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이 회고는 그 연결의 출발점에 있었던 촬영과 스캔을 기록합니다.